2009년 06월 28일
[2009.02.04] Romeo & Juliette
2009 프랑스 오리지널팀 내한 뮤지컬 로미오 & 줄리엣
<레딕스 십계>, <노트르담 드 파리>와 함께 프랑스 3대 뮤지컬 이라고 하네요.^^
윌리엄 셰익스피어 원작, 제라르 프레스귀르빅 제작!
Le spectacle Musical de Gérard Presgurvic
D'aprés l'oeuvre de William Shakespeare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그 사랑과 화해의 대서사시의 감동을...ㅠㅠ

줄리엣 Joy Esther
로미오 Damien Sargue
벤볼리오 Cyril Niccolai
티발트 Tom Ross
머큐시오 John Eyzen
유모 Ida Gordon
레이디 케플렛 Stéphanie Rodrigue
캐플렛 경 Arié Itah
레이디 몬테규 Brigitte Venditti
신부 Frédéric Charter
영주 Stéphane Métro
죽음 Aurélie Badol

로미오와 줄리엣..♡
부드럽고 달콤하지만 안타깝고 강렬하다.

붉은 색의 캐플렛 가 사람들,
로미오와 줄리엣이 만나기 전,
몬테규 가의 남자 한 명과 캐플렛 가의 여자 한 명이 사랑에 빠지는 듯한 듀엣 춤을 추었고
그것을 위에서 내려다보며 죽음이 그들을 향해 메세지를 전하듯 춤을 추었다.
로미오와 줄리엣의 사랑과 슬픈 결말에 대한 복선인 것 같다.
몬테규 가와 캐플렛 가는 원수처럼 사이가 나빴는데...그 커플은 어떻게 만난걸까?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 전체에서 나를 가장 두근거리게 하는 곡은 영주의 "베로나" 이다.
막이 열리면 몬테규와 캐플렛 사람들이 붐비는 베로나의 낮,
멋진 가죽 자켓을 입은 영주가 사람들의 집중을 받으며 등장하면서 "베로나"가 시작된다.
Vous qui croyez avoir tout vu
Vous qui avez voyagè, qui avez lu
Vous que plus rien jamais n'étonne
Bienvenue à Vérone
헤엣^^ 웰컴 투 베로나-라네♬
뮤지컬이나 연극에는 이따금 관객에게 직접적으로 말을 하기도 한다.
대충 세 가지의 경우가 있는 것 같은데..
하나는, 관객을 관객으로 전제하고 극 중의 캐릭터가 액자 밖을 향해, 가끔은 액자 밖으로 나와서 이야기하는 것.
다른 하나는, 관객을 액자 안으로 끌어들여서 극 중의 역할을 부여하고 극의 연장선상에서 연기하는 것.
마지막 하나는, 극 중의 캐릭터는 액자 안, 관객은 액자 밖에 있는데, 다만 캐릭터의 말을 듣는 청자가 무대 위에 없는 것.
"베로나"를 보면서, 들으면서, 감상하면서, 나는 위의 세 가지 상황을 모두 느꼈다.
쿵쾅쿵쾅 전해져오는 울림에 흥분하면서. 뮤지컬 로미오 & 줄리엣으로의 웰컴을 받았다.
아, 그리고 극이 비극으로 치닫는 후반에 "베로나" 한 번 더 불러 주셔서 진한 감동을...ㅠㅜ
여기가 바로 베로나요, 아시겠소?...♡
죽음님은...참 귀신처럼 분장하셨네.+_+;;
기쁘고 설레고 싶을 때.. 이유를 알 수 없게 마음 한 켠이 불안해져 온다면..
그것은 나의 근처 어디에선가 죽음님이 난해한 춤을 추고 계시기 때문인가..@_@?
죽음의 visualization 연출은 멋졌다.
다만..죽음이 너무나 concrete 하여서 의식적으로 abstract 하려고 집중했다.
책을 읽을 때와 반대 방향의 상상.
로미오의 솔로 춤 (죽음이랑 듀엣) "나는 두려워"에서는,
죽음이라는 단어도 상징적인 것이 아닐까.. 하고 생각했다.
J'ai peur, j'ai peur
Que nos ombres si légères
Demain se changent en pierre
Que les étoiles qui nous guident
Un jour nous poussent au vide
우리를 인도하는 저 별들이
어느 날 우리를 공허 속으로 내몰까봐...

푸른 색의 몬테규 가 사람들.
음......배경이 오-래전 16세기 인데.. 이렇게 스킨헤드 분들이

앵콜 무대. 영주님 바로 왼쪽에 티발트,
신부님 오른쪽으로 레이디 몬테규, 로미오 & 줄리엣,
레이디 캐플렛, 캐플렛 경, 줄리엣 유모, 벤볼리오, 머큐시오.
사랑과 환희, 절망과 비애...ㅠㅠ
흠-뻑 빠져서 행복했던 순간...♡
앵콜 무대 때 무척 신나는 분위기였는데, 외국팀 공연이어서 그런지 스틸컷 촬영에 조금은 관대(?)했다.

막이 닫히는 순간 줄리엣의 팬서비스~^^
홍보 동영상.
베로나 - 증오 - 세상의 왕들 - 사랑한다는 건
오호홍~♡ 내가 좋아하는 곡들..ㅜㅜ
영주님의 베로나 Vérone.
Vérone, Vérone
Vous étes à Vérone
그대는 베로나에 있소
레이디 캐플렛과 레이디 몬테규의 멀리서 서로 얼굴도 안 보고 부르는 듀엣, 증오 La Haine.
캐플렛 가와 몬테규 가의 댄서들이 춤을 추는 무대 전체 샷에서
높은 곳에서 눈부신 조명을 받으시는 두 분. 잘 안 보이죠?^^
Alors écoutez la voix des femmes
이제 여인들의 목소리를 들으세요
로미오, 벤볼리오, 머큐시오 친구들의 세상의 왕들 Les Rois du Monde
Nous on fait l'amour, on vit la vie
Jour après jour, nuit après nuit
A quoi ça sert d'être sur la terre
Si c'est pour faire nos vies à genoux
A quoi ça sert d'être sur la terre (← 로미오)
On sait que le temps c'est comme le vent
Que vivre y'a que ça d'important
우리는 사랑을 하고, 사람답게 살지
낮이면 낮마다, 밤이면 밤마다
평생 무릎이나 꿇고 살려면
뭐하러 이 세상에 살겠나
뭐하러 이 세상에 살겠냐고 (← 로미오)
세월은 바람 같은 것
중요한 건 오직 산다는 것이지
세상의 왕들은 가장 높은 곳에서 살며 가장 아름다운 전망을 보지만
이 곳에서는 바로 베로나 삼총사(?)가 왕이라는 것을...
로미오 & 줄리엣. 사랑한다는 건 Aimer
Aimer, c'est monter si haut
Et toucher les ailes des oiseaux
Aimer, c'est ce qu'il y a de plus beau
사랑한다는 것은 저 높은 곳에 올라
새들의 날개에 닿는 것
사랑한다는 것, 그 보다 더 아름다운 건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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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관람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

영등포구청역에서...아주 홍보를?^^히히 +_+
# by | 2009/06/28 02:57 | View & Review | 트랙백 | 덧글(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