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4월 30일
회상
대학교에 입학하기 전.. 2003년 하계 유니버시아드 통역 자원봉사를 했었다.
선수촌에서 일을 했었는데..
그 곳엔 외국에서 온 선수단 외에 대회 진행요원들, 군요원들, 통역 자원봉사자들이 있었다.
군요원(?)님들은 security를 담당하셨는데.. 통역 자원봉사자들과 자주 마주치고 이야기도 하게 되었다.
그런데 그 분들은 통역 자원봉사자들과 달리 먼가 규칙? 또는 규율 같은 것이 많았다.
군 복무 중이었으므로-
선수촌 밖을 나가면 안된다. (예외는 자신이 담당하는 분께서 나가시는 경우)
밤에 잘 때 두 군인이 하나의 이불을 덮으면 안된다. (@_@;;)
...
민간인들과 길게 이야기하면 안된다.
민간인과 함께 같은 우산 쓰면 안된다.
민간인과 접촉(스킨쉽?) 같은 건 절대 금지.
민간인 관련 조항들이 우리를 무-지 웃게 했었다.
"오늘은 아침 미팅 때 어제 민간인이랑 같이 걸어갔다고 혼났어~" 이런 얘기로 유머러스한 순간들 이었다.
"머야 이거 왜 못해~"
"ㅋㅋㅋ우린 민간인이어서~"
이런 농담도 했었구...
민간인이란 말을 처음 알아서..잼있다고 생각했다.
대학교에 와서 선배님들과 동기들을 만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군대에 가시는 분들도 계시고...
그러던 어느날 한 선배님에게서 휴가 나오셨다고 문자가 왔다..
"1박2일 민간인 생활 즐겁게 보내셔요~";; 라고 답문을 했었다.
.....
저렇게 대답을 한 저는 어떤 후배가 되었을까요? @_@;;......
죄송해요...그런 지 몰랐었어요;;~~
# by | 2009/04/30 03:42 | Resurrection & Doom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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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전 그래서 비록 반쪽짜리 민간인 신분일지라도
군인에 비한다면 지금의 신분에 참 만족합니다...ㅋㅋ
대민 배려도 해야 하고 여러 가지에서 부담이 클 거 같아요...ㅠㅠ
만족하신다면 다행이고 좋은 거 같아요^^